유럽의 흑사병(전염병), 데카메론

 

 

[데카메론]에 등장한 인물들 흑사병의 공포에 대해이야기 나눔

 

인류 사회의 대변혁은 인위적 요소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쟁, 종교개혁, 신항로의 발견 등을 그 예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14세기에 유럽을 강타한 자연재해는 사회 구조를 변화 시킨 것은 물론 인류의 신앙마저 무너뜨린 아주 무시무시한 것이었다. 전유럽을 공포로 몰아 넣은 그 주범은 바로 흑사병이었다.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당시 유럽의 악몽이 흑사병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이 책에는 전염병의 일종인 흑사병으로 길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져 죽음을 맞는 흑사병 걸린 사람, 집안에서 며칠째 방치되어 있다가 이웃까지 악취가 풍긴 다음에야 겨우 발견된 흑사병으로 죽은 시신, 흑사병으로 교회와 묘지에는 시체가 넘쳐나고 화물차에 짐짝처럼 실려 가다가 그대로 매장되는 흑사병의 시체들 등 비참한 흑사병으로 죽은 상황이 그대로 묘사 되었다. 전염병인 흑사병으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마을에 인적이 사라지고 가축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기아가 전유럽을 휩쓸었다.

 

데카메론에 흑사병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10명

 

한편에서는 이러한 전염병이 흑사병이 도는 상황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이들은 얼떨결에 생긴 벼락 재산으로 밤낮으로 연회를 열고 유희를 즐겼다.

선교사와 수도사들 까지 이들의 대열에 합류하는가 하면, 국가 재산으로 자기 배를 채우는 정치가들이 속출하면서 사회 질서는 문란해질 대로 문란해졌다. 유럽에 전염병인 흑사병이 처음 발생한 해는 1348년이다. 흑사병은 발병하면 온 몸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페스트의 일종으로 아시아 서남부에서 흑사병이 처음 발생한 후 흑사병은 항해 선박을 따라 흑해, 지중해, 북대서양 연안, 발트 해까지 흑사병인 전염병이 확산 되었다. 결국 유럽 전역에 흑사병인 전염병이 퍼진 것이다. 이 전염병(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전반에 달하는 2,500만 명이 사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7,500만명이 흑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영국와 프랑스 간의 백년 전쟁도 흑사병으로 잠시 중단될 정도였다.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면서 농민 대부분이 목숨을 잃자 봉건 체제가 동요하기 시작했고 흑사병에서 생존자들은 자유를 찾아 도시로 몰려 들었다. 이때부터 화폐로 소작료를 대신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새로운 상품 경제의 탄생을 부츠겼다.

흑사병은 봉건 체제뿐만 아니라 당시 유럽 사회의 정신적 지주였던 기독교의 지위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무시무시한 전염병(흑사병) 앞에 성직자들도 고향을 버리고 피난길에 올랐으며, 신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흑사병 앞에 무기력한 종교의 모습을 노출시키며 그 권위를 상실한 것이다. 오히려 흑사병 앞에 더 당당한 점술가들이 제 세상 만나듯 활개를 쳤다.

이후에도 전염병(흑사병)은 수차례 유럽 대륙을 강타했고, 18세기에 이르러서야 흑사병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핵폭탄의 위력에 비할 만한 흑사병(전염병)의 창궐로 유럽에서는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고, 봉건 체제도 와해 되었다. 또 유럽의 정신적 지주였던 로마 천주교회의 지위도 큰 타격을 입었다.

 

 위에서 설명한 [데카메론] 저자 보카치오 이는 흑사병이 유행하던 중세를 배경으로 한다. 데카메론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흑사병(전염병)의공포에 대해 이야기를 자세히 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대문호 보카치오의 대표작인 데카메론은 다시 발생한 흑사병을 배경으로 집필된 문학사상 최초의현실주의 단편 소설집이다. 흑사병을 피해 길을 떠난 젊은이 열 명이 열흘 동안 펼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며, 당시의 금욕주의 세태와 종교, 신학을 신랄하게 비판해 향후 유럽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흑사병 생각 해봅시다. 아무 치료법도 없고 전염되는 이 흑사병이 나에게 걸렸다면 가족이나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걸렸다고 생각해본다면 그 시대가 얼마나 무질서하고 악이 성했을까 하는 생각은 금방 머리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흑사병에 말도 안되는 치료제를 팔아 이득을 보는 사람, 흑사병에 걸려 살아 보려고 거리를 활보 하는 사람들, 전염이 될까 불로 태워 버리는 사람들, 숙청 또한 흑사병이 걸렸다는 제목으로 죽이는 사람들..

대략 머리속으로 스쳐 지나가는 그 시대의 흑사병에 걸려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니

느낌이 바로 오는것 같아요..지금의 불치병인 말기암보다 더 심한 병이였네요

Posted by 서현이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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